5G보다 50배 빠른 6G

불과 2019년에 시작된 5G 상용화가 현재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AR, VR, XR, 메타버스 등 많은 응용 기술이 출현함에 따라 기존보다 훨씬 빠른 데이터 속도의 필요성으로 벌써부터 6G에 대한 기대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통상 10년 주기로 교체되는 이동통신 세대인데, 더욱 빨라지는 이동통신 발전 속도로 인해 2026년이면 6G 기술 시연에 들어가고, 2028년에는 상용화가 이루어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있습니다.

AR(Augmented Reality)	- 가상현실의 한 분야로 실제로 존재하는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마치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
VR(Virtual Reality)	- 가상현실로 실제가 아닌 인공 환경을 의미하며, 단순히 가상의 공간을 넘어서서 사용자의 오감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실제에 근접한 공간적, 시간적 체험을 가능케 하는 기술
XR(Extended Reality)	- 확장현실로 VR, AR을 아우르는 혼합현실(MR)을 총 망라한 초실감형(몰입형) 기술로 디지털 컨텐츠에 실감기술을 적용하여 실제와 유사한 체험 및 현실감을 가능케 하는 기술
메타버스(Metaverse)	-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신조어로 VR, AR의 상위 개념으로서 현실을 디지털 기반의 가상세계로 확장해 가상공간에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 (3차원의 가상세계, 가상우주로 번역하기도 했음)

 

 

초연결 경험 가능

6G는 인공위성을 이용하며, 1테라비트급의 상당히 빠른 전송속도와 짧은 전송 지연 및 최대 10km까지 서비스 지역 거리확대 그리고 높은 신뢰성의 보안 기술이 적용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6G는 전체 통신망에 인공지능이 적용되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초지능 네트워크도 구현된다고 합니다. 

 

상용화가 이루어지면 '사물 인터넷'을 넘어 모든 환경이 연결되는 만물지능 인터넷(AIoE; Ambient Internet of Everything)도 가능해질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6G 이동통신 측정표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준비 중으로 140~150GHz이상, 높게는 300GHz까지 주파수 대역을 문제없이 활용하기 위해 측정표준 확립 중이라고 합니다.

 

세대별 기술방식을 보면 2010년 4세대 이동통신은 '서비스 고도화 및 보편화', 2020년 5세대 이동통신은 '초고속 서비스 및 사물인터넷',을 목표로 개발되었고, 2030년 6세대 이동통신은 '실시간 오감정보 통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강화된 네트워크로 촘촘히 연결된 미래

 

현재 6G의 경우 서비스 시나리오나 비전을 논의하는 단계로 지난 6월 국제전기통신연합 이동통신 작업반(ITU-WP5U)에서 '미래기술 트랜드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 센싱과 통신 융합 / 단말기 간 통신(D2D) / 효율적인 스펙트럼 사용 / 에너지 효율 향상 / 실시간 통신 지원 / 보안·신뢰성 향상 / 무선 인터페이스 향상 / 무선 네트워크 향상 등의 기술 트랜드가 담겨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2020년에 발간한 '6G 백서'에서도 이론상으론 6G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5G보다 50배 빠른 *1테라비피에스(*Tbps; 1초에 1조 비트를 전송하는 속도)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정부와 업계의 관심으로 6G 기술 개발을 위한 준비가 한창인데, 2025년까지 6G 핵심기술과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저궤도 통신위성,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등 6대 중점분야 10대 전략 기술에 2,200억원을 투자 한다고 합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해 6월 민관 합동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6G 연구개발(R&D) 실행계획을 수립했고, 실행계획에는 차세대 핵심 원천 기술 확보 / 국제표준·특허 선점 / 연구·산업 기반 조성 등 '세계 최고 6G 기술 강국' 구현을 위한 세부 방안이 담겨 있습니다.

 

5G가 지상에 한정된 개념이었다면 6G의 가장 큰 특징은 '위성과 지상 망의 통합'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26년에는 위성통신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는데, 여기에서 위성과 지상망을 연결할 수 있는 저궤도(LEO; Low Earth Orbit) 위성통신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약 9,500억원을 투자해 저궤도 군집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상 머지않아 현실이 될 6G 이동통신세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